마산자유무역 임대료 올해도 동결

연말까지 0.68% 적용… 12억 절감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의 임대료율이 올해 12월까지 1년간 재동결된다. 1년간 전체 입주기업체 12억원의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은 코로나19시대에 입주기업체 경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올해 1월부터 공시지가의 0.84%로 인상예정이던 임대료율 동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획재정부가 국유재산특례법을 제정해 시행한 것을 계기로 마산자유무역지역 대지 임대료율을 2021년까지 공시기가의 1% 수준으로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임대료가 2중(공시지가와 임대요율)으로 인상되는 문제점이 발생, 입주기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임대료는 사용대지(㎡)×(㎡당 공시지가×임대요율로)로 결정되는데, 특히 코로나 19사태로 입주기업체들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유지 임대료율까지 인상(0.68%→0.84%)되면 실질적인 국유지 임대료는 약 24%가 인상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관계자는 “전체 임대료 상승폭보다 약 5배 가량 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임대료율 동결을 추진해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동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임대료율 동결로 1년간 약 12억원(부과대상 면적 약68만㎡기준)의 절감효과가 나타나 기업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0.84%로 인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