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 기업 연휴 ‘평균 4일’  상여금은 평균 33만3000원 지원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은 올 설 연휴에 평균 4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박수현 회장)은 입주기업체 117개 사 중 88개에 대해 설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토·일요일을 포함해 4일간(11~14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전체 83개사(94.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5일 쉬는 곳은 4개사(4.6%), 6일을 쉬는 곳이 1개사(1.1%)였다.

귀성비는 휴무계획이 정해진 88개사 중 13개사가 평균 33만3000원(정기상여금 제외)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 평균 34만2000원의 귀성비를 지급했던 것에 비해 9000원 줄었으나, 지난해 추석 당시 휴가비 31만6000원 보다는 1만7000원이 늘어나 소폭 상승한 금액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관계자는 “코로나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입주기업들의 자구 노력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휴가비를 50만원 이상 지급하는 기업도 3개사로, 영업실적이 나아진 데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