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가 12일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최형두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 규제 해소 요구

최형두 당선인 초청 간담회품목 추가 절차 불합리 지적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회장 박수현)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당면한 현안을 건의하고 자유무역지역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12일 오전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입주기업 대표 30여 명과 최형두(마산합포구) 당선인이 참석했다.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건의사항은 사전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업협회는 자유무역지역 경쟁력강화사업 예산증액과 규제 해소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올해 자유무역지역 경쟁력강화사업에 35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는데 기업의 수요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다"면서 "사업예산을 점진적으로 늘려 기업에 실효성 있는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자유무역지역법에 따르면 입주기업이 새로운 품목을 추가함에도 신규기업처럼 등기임원의 신원조회를 비롯해 각종 구비서류 제출, 외국인 투자 지분율 제시 등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기업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관련법을 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형두 당선인은 "지자체, 중앙부처와 협력해 제2자유무역지역을 신설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연구용역을 통해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